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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업계 첫 객실승무원 두발 자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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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2018-07-06 20:26

8일부터 두발 자유화, "길이·염색 마음대로"
단정치 못한 승무원 용모에 고객 반감 우려도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 ⓒ티웨이항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객실승무원의 두발 자유화를 허용하기로 했다. 연내 상장을 앞둔 만큼 이를 통해 결속력을 다져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객실 승무원들의 머리 스타일 및 염색·길이를 자유롭게 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 분위기 조성에 승무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은 전형적인 승무원 헤어스타일인 '쪽머리'를 탈피할 수 있게됐다. 특히 두발 규정 완화를 넘어 자유로운 염색·파마 등도 가능하게 되면서 승무원들은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사실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은 단정함이 요구되는 서비스 직종의 성격상 승무원의 머리 스타일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 중 객실승무원의 두발 자유화를 완전히 허용한 곳도 없었다.

물론 과거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객실승무원 두발형태 자율화'에 합의한 바 있지만 모자 착용 의무화로 승무원들은 '쪽머리'를 유지해야 했다. 반쪽짜리 '두발 자유화'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왔던 배경이다.

하지만 이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승무원들의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최근 아시아나항공도 모자 규정과 두발 규정을 완화했다.

이에 티웨이항공의 이 같은 조치는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깔끔하고 단정한 용모가 요구되는 승무원 직업 특성상 고객들로부터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항공사들의 경우 긴 생머리 및 염색 등이 가능해 승무원들의 헤어스타일 연출이 비교적 자유롭다"면서도 "다만 기존 한국 승무원들이 구축해 놓은 이미지 때문에 다소 어색하고 단정하지 못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